남해안을 ‘환경+관광+물류’거점으로 개발하는 발전전략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남해안권 발전전략 중간보고회를 갖고 비전 및 부문별 발전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이를 토대로 핵심사업 발굴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은 ‘동북아의 선벨트,행복한(SMILE) 남해안’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발전계획에 따르면 녹색성장형 산업화를 위해 연안 녹색길과 해양바이오 연료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미래지향적 산업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첨단기계·신조선·항공산업 클러스터와 요트 및 레저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또 크루즈·요트관광 지역,생태·휴양 마을,헬스케어 단지를 꾸며 해양관광 거점을 만들기로 했다.농수산물 가공·유통시설을 확충하고 농·어촌 뉴타운도 조성할 방침이다.국토부는 분야별 발전전략을 담은 핵심 사업을 1분기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남해안권 이외에 동해안권은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관계 시·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회를 가졌으며 서해안권은 이달 말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서남해안권의 발전전략과 핵심사업 등을 담은 해안권별 개발계획을 올해 말까지 국가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