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번호를 한 회차에 똑같이 두번 적어내 2배의 로또 1등 당청금을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나눔로또는 "지난 10일 실시한 제319회차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 중 한 명이 같은 번호를 두 번 써 복수 당첨자가 됐다"고 12일 전했다.

2기 로또사업이 개시한 이후 한 회차에 같은 사람이 1등에 두 번 당첨된 '초대박' 주인공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운의 주인공이 받게 될 로또319회차 1등 당첨금은 21억3천565만원을 두배한 총 42억7천130만원을 받게 된다.

1등 중복 당첨의 주인공은 또 1등 당첨번호인 '5, 8, 22, 28, 33, 42'를 2개 써 넣었으며 이와 함께 5등 당첨번호 3개도 당첨돼 1만5천원(5천원x3)도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며 동일한 회차에서 1등에 중복 당첨될 확률은 이보다 훨씬 작은 수십조분의 1 정도라고 알려졌다.

나눔로또 커뮤니케이션팀 차승현 팀장은 "아직 당첨금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이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본인만 알고 있다"며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반복해서 쓰는 일은 드문데 새해 초부터 큰 복을 받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