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9일 검찰의 '미네르바' 사법처리 여부와 관련, "법률 요건에 맞느냐, 안맞느냐를 갖고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구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해 "구체적으로 법률을 위반한 행위가 어떤 것인지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며 "체포된 사람이 진짜 미네르바고 독학을 해서 그 정도로 실력을 쌓았다면 대단한 실력파"라고 평가했다.

또 실물 경제에 대해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나빠지는 것 같다"면서 "생산증가율과 일자리 지표 등이 나빠지고 있고 파산,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진단한 뒤 거품 제거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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