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내의 공기 질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서울시내 대기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PM10)는 ㎥당 55㎍(마이크로그램)으로 1995년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 극미세먼지(PM2.5)도 평균 26㎍/㎥로 나타나 200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다.

‘대기 질이 쾌적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날’(미세먼지 20㎍/㎥ 이하)이 2001년에는 1년에 10일 정도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28일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공해화 사업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급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보건환경연구원의 설명이다.시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총 14만2000여대의 경유차량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했고 전체 시내버스 7750대의 70%인 5420대를 CNG 버스로 바꿨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