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답답한 마음에 점(占)이라도 보겠다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6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구직자 1천5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2%(781명)가 "올해 취업을 위해 점을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미 올해 들어 취업을 목적으로 점을 본 사람도 9.0%(140명)나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31.7%(494명)는 지난해 점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을 보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 막막해서(59.9%) ▲ 심리적 안정과 위안(42.7%) ▲ 취업에 대한 조언(28.4%) 등이 거론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