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에 등록금을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교대 총학생회로 구성된 이 단체는 "많은 사립대학과는 달리 교대 중에는 아직 한 곳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는 교육 공공성 확보라는 국립대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등록금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5년간 각 교대는 등록금 인상률을 물가 인상률의 2∼3배로 높게 책정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겨왔다"며 "즉시 등록금을 동결하고 효율적 예산 운영으로 고통을 분담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