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해외 연수가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각종 사업의 국외 실태조사 등을 위한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외유성' 논란이 제기돼 해외 연수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수 목적이 뚜렷한 장기 연수를 제외한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전면 유보키로 했다"며 "관련 예산은 사용하지 않고 불용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가 시교육청 해외연수 사업에 제동을 건 것은 그간 연수 목적과 대상국 간의 연관성을 찾아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