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6명 유해는 31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예정

지난 27일 필리핀 북부 판가시난 주(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박성돈(47) 담임목사(진해시 용원동 꿈꾸는 교회)와 박 목사의 부인 정정희(47)씨, 이들의 딸 박보아(6) 양, 이인철 집사 등 4명의 유해가 30일 오전 8시 20분께 아시아나항공 OZ 706편을 통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사고 직후 유골 수습을 위해 28일 필리핀으로 건너간 진해 꿈꾸는교회 관계자 10여명이 이날 4개의 유골함을 든 채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던 유족 및 교회 관계자, 장로로 구성된 장례위원단 50여명은 오열을 터트렸다.

이들은 김해공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교회버스에 유해를 실은 뒤 빈소가 마련된 꿈꾸는 교회로 곧장 이동했다.

서울 꿈꾸는교회 소속 박수진(52) 목사를 비롯해 한연오(52), 곽병배(33), 최미경(35.여), 박태성(38), 이수권 씨 등 필리핀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6명의 유해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로 현지에 있던 교회 관계자 15명과 함께 31일 오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 희생자 10명의 시신은 사고후 필리핀의 무더운 날씨에 시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유족 등의 판단에 따라 현지에서 화장돼 국내로 이송됐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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