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소속 전경이 선임들로부터 구타당해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께 방범순찰대 112타격대 소속 김모(22) 상경과 이모(27) 상경이 부대 세면장에서 '근무 시간에 자주 졸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모(21) 일경에게 '엎드려 뻗쳐' 기합을 주고 뒷 목 부분을 발로 2,3차례 구타해 윤 일경이 경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윤 일경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김 상경과 이 상경에 대해 중상해 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