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과 입학식날 가족모임 장소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중국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114 생활정보기업 코이드에 따르면 올해 졸업과 입학 시즌에 맞춰 음식점별 문의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32만5천165건 가운데 중국음식점에 대한 문의가 16만2천757건(50.1%)으로 가장 많았다.

또 한식집(8만4천717건, 26.1%)과 피자전문점(4만9천172건, 15.1%), 일식집(1만5천391건, 4.7%), 경양식집(1만3천128건, 4.0%) 등의 순이었다.

코이드 관계자는 "중국음식이 어린시절 특별한 날 자장면을 먹었던 추억을 지닌 부모 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이고 자녀와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 변함없이 인기가 높은 것 같다"며 "피자전문점이 3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 식생활이 그만큼 서구화한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드는 고객들이 TV에 방영됐던 맛집 안내를 문의하는 경우도 많아 최근 TV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2천여곳의 맛집 전화번호를 정리해 안내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