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교습' 미끼로 상습 성추행ㆍ강도짓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모 아파트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A(38.여)씨가 생활광고지에 낸 '과외교사' 구직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딸의 과외상담을 하고 싶다"며 A씨를 집으로 오게한 뒤 흉기로 위협, 추행하고 A씨 지인으로부터 몸값 명목으로 139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뒤 A씨를 풀어주고 달아났지만 A씨 지인에게 사용했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도 이날 과외수업을 하는 초등생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B(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005년 중순부터 2007년 9월 1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자신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초등학생 C양에게 과외교습을 하며 360여차례에 걸쳐 상습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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