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한강수변지역 융합 개발로 접근성 높일 것"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일정 구간을 지하화함으로써 한강 수변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수변지역 개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도심지역과 한강수변 지역을 융합해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함부르크시의 하펜시티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용산, 마곡지구 등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상지역에 대한 개발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시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서울에 돌아간 뒤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해 한강 수변지역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일부 지하화에 따라 생기는 상부공간에는 시민들이 문화,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대상지역은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울의 도심지역과 한강 수변지역간 연계 기능이 강화되면 그동안 도심과 단절됐던 한강변이 문화, 상업, 주거기능을 갖춘 서울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용산, 마곡, 여의도, 난지, 잠실, 행당, 흑석, 당인리 등 8개 지역에 `워터프런트 타운'(수변 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펜시티 개발계획은 함부르크시가 과거 부두와 물류창고 등으로 사용하던 엘베강 수변지역(여의도 면적의 절반 규모)을 2025년까지 재개발해 주거, 업무, 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변모시키려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함부르크 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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