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201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구도심권 22개 구역 185만7721㎡에 대한 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는 "현재 22개 정비예정구역 중 15곳의 조합설립준비위원회가 정비구역지정 제안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관련부서 협의 및 보완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2개 구역에 대해 정비구역 지정입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오는 5월께 경기도에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해 오는 10월이면 첫 정비구역이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개발사업은 구역지정 이후 조합설립,사업시행 인가,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주 및 철거가 이뤄지면 착공된다.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려면 통상 기본계획 수립(2006년 9월) 이후 7~8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2013~2014년께 첫 재개발사업구역에 대한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 건축과 관계자는 "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공익성과 사업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 22개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20곳(176만2848㎡)은 재개발사업,2곳(9만4873㎡)은 재건축사업으로 각각 추진된다.

이 밖에 세류,고등 등 2개 구역은 현재 대한주택공사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시행 중이며 평동 구역은 시가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면 주민들이 주택을 개량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실시된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