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형에 앞서 성적우수자와 특기자 등을 별도로 선발하는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특별전형 경쟁률이 평균 8.5대 1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접수마감 2시간을 남겨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특별전형(모집인원 677명)에 5천653명이 지원, 8.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별로는 대원외고가 125명 모집에 864명이 지원해 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며 대일외고는 138명 모집에 765명이 지원해 5.54대 1, 명덕외고는 128명 모집에 1천556명이 지원해 12.16대 1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고는 110명 모집에 1천280명이 지원해 11.63대 1을 기록 중이며 이화외고는 71명 모집에 246명이 지원해 3.46대 1, 한영외고는 105명 모집에 942명이 지원해 8.97대 1을 기록 중이다.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특별전형 원서접수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되며 16일 오후 5시 마감한다.

지난해 서울지역 6개 외고 특별전형에서는 836명 모집에 7천16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8.38대 1을 기록했고 서울외고가 12.49대 1로 가장 높았고 이화외고는 3.00대 1로 가장 낮았다.

현재는 학교별로 학교장추천, 성적우수자, 특기자 등 4~5가지 형태로 특별전형이 실시되고 있지만 복잡한 전형으로 중학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점차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지역 6개 외고 교장은 각 학교의 특별전형을 점차 단순화해 내년 신입생 선발 때는 학교별로 유형을 1~2개 정도로 축소하고 2010년부터는 전면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