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항공기 전시장이자 국내.외 방산업체 무기판촉장인 `서울에어쇼 2007'(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7) 행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개막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장수 국방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공군의 T-50, F-16, F-5, F4E, F-15K 등의 축하.시범비행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방개혁이 완성되는 2020년경에는 우리나라가 첨단무기 체계의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0대 방산 선진국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항공우주.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6회째를 맞는 서울에어쇼는 해마다 참가 규모가 확대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공동운영본부' 주최로 이달 2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26개국 225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항공.지.해상 첨단무기와 방산장비를 선보인다.

야외전시장에는 우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해군의 대잠초계기(P-3C), 육군의 차기보병전투장갑차, K-9 자주포, K-2 전차 등과 함께 미국 공군의 F-15C.F-16C 전투기, 아파치 헬기(AH-64), 탱크 킬러 A-10기와 차세대 전투기인 F-35의 실물 모형이 전시된다.

특히 터키에 55대가 수출되는 KT-1 국산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가 행사 기간 위용을 과시하고 이들 항공기의 해외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국내 항공기 39개 기종 54대, 외국 항공기 16개 기종 27대가 전시된다.

실내전시를 위해 800여 개의 부스도 설치돼 국제 방산업체 관계자들의 활발한 무기 및 방산 장비 구매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실내 부스에는 2012년 4월까지 1조 2천996억 원을 들여 개발되는 한국형 기동헬기(KUH)의 실물모형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첨단무기 전시 외에도 축하비행과 각종 세미나,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 오전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국민 조종사' 4명이 T-50과 KT-1 후방석에 탑승, 직접 비행을 체험하게 된다.

16일 개막일에 이어 17∼19일까지는 전문 관람일(business day)로 국내외 주요 귀빈들과 방산업체 관계자들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펼쳐진다.

20일과 21일 이틀 동안은 `퍼블릭 데이'(public day)로 일반 관람객들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루마니아 민간곡예팀 등의 화려한 비행묘기를 비롯해 공군 홍보대사 위촉식(21일), 공군 e-스포츠팀의 시범경기(20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에어쇼 운영본부는 지하철 8호선 모란역(8번 출구)과 태평역(6번 출구) 등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용하기로 했다.

일반 관람일인 20∼21일의 입장료는 19세 이상 성인은 9천원, 중.고교생은 6천원, 만 4세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5천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귀원 기자 threek@yna.co.kr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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