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제2회 아시아ㆍ태평양 외국어대 총장포럼'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은 17~19일 이 대학 주최로 한국에서 열리는 `제2회 아태 외국어대 총장포럼'에 앞서 16일 발표한 발제문에서 "외국어 교육의 향상을 위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대학들간의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총장은 "외국어 교육 향상을 위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각 대학들이 각자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공동 연구와 학문 교류 같은 통합적인 노력을 펼쳐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빠른 세계화가 예상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 지역 외국어 대학들이 외국어 교육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함께 비전과 발전전략을 개발하는 한편 국제 협력 연구와 교수법 교환 등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 외국어 교육의 목적은 사회적 차원에서 엘리트 집단을 키우는 것일 뿐 아니라 한 개인의 차원에서 언어 경쟁력을 갖춘 엘리트의 양성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과거의 외국어 교육이 교육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수용자 위주로 교육의 중심을 이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컴퓨터 등 새로운 매체를 이용한 외국어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울러 서로의 문화를 배우며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원이나 학생 교류를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베이징에서 열린 1회 행사 이후 올해 2회째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외국어대가 주관해 이 대학 서울과 용인 캠퍼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태국의 치앙마이 라잣 대학의 루앙제트 웡글라 총장이 포럼 참석을 위해 내한할 예정이며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과 중국의 베이징 외국어대학,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 터키의 앙카라대학교 등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9개 대학의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시대 외국어 교육의 기회와 위기'를 주제로 논의를 벌인다.

한국외대는 "아ㆍ태지역 국가들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대에 돌입하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의 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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