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아들이 현대자동차를 구입해 화제다.

힐 차관보의 아들 네이선은 23일(현지시간) 아버지 힐과 함께 워싱턴 인근 알렉산드리아 현대자동차를 직접 방문,미국인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2007년형 은색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를 구입했다.

현재 국방부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네이선은 이날 자동차를 구입한 뒤 "새 차를 구입해 매우 기쁘고,마음에 든다"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앞서 힐 차관보는 아들이 새 차 구입을 결정할 때 "한국 자동차가 성능이 아주 좋다"며 현대차 구입을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는 힐 차관보의 아들이 현대차를 구입한 사실을 놓고 "최근까지 한국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고,북한 핵폐기를 위한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로 일하고 있는 힐 차관보가 남다른 한국 사랑을 또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