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이직을 하게 되는 이유가 연령대에 따라, 혹은 성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이직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는 '연봉이 낮아서'(17.6%)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40~50대에서는 '회사의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어서'(12.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30대는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6.8%), '회사의 경영난으로 어쩔 수 없이'(12.5%),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 등의 순이었고 40~50대는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17.6%), '연봉이 낮아서'(13.0%),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2.5%)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19.7%) 이직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개인 또는 가족 사정으로'(19.0%)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다.

이광석 대표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이직을 꿈꾸고 있지만 너무 쉽게 이직을 결정하다 보면 이직하려 했던 목적이 해결되지 않고 같은 고민을 반복할 수 있다"며 "이직을 고려한다면 심사숙고와 함께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