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개 단어만 가지고 의사소통을 하는 '글로비시(Globish,Global English의 약어)'가 뜨면서 실용적인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오랜 기간 배워도 실제 사용하기 힘든 이른바 '고급 본토 영어' 대신 일상적인 생활이나 기업활동에 필요한 '실용형 영어'를 쉽게 익혀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글로비시'를 익히려는 사람들이 증가하자,이를 활용한 영어 교육 시장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T전문 기업 더존그룹의 교육부문 계열사인 더존E&H는 이병민 영어교육과 교수,이호영 언어학과 교수 등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1500개 단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inglish(international English)'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전화를 활용해 필리핀 현지의 강사를 한국에 있는 학생들과 직접 연결시켜 교육하는 것.목소리만으로 교습이 이뤄지는 다른 전화영어 상품과는 달리 강사의 얼굴,수업 관련 동영상 등 화상자료를 직접 보면서 사실상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



'영어 채팅'도 가능해 음성과 문자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



김덕기 더존E&H 대표는 "글로비시는 현장에서 급히 영어가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알맞은 영어이기 때문에 기업 고객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업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비시가 향후 영어회화 교육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근묵 더존E&H 이사는 "글로비시 스타일의 영어는 영어교육은 오랜 기간 받았지만 실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떨어지는 직장인들에게 알맞다"며 "앞으로 글로비시와 흡사한 개념의 '쉬운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들이 더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02-2007-5257/www.inglish.co.kr)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