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화제가 됐던 1천억 재산가의 데릴사위 공개모집에 270명이 최종적으로 지원했다.

의뢰를 받고 모집에 나섰던 ㈜좋은만남 선우는 12일 "예상보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 이 정도면 좋은 상대를 찾아줄 수 있다는 판단이 서 공개모집을 마감했다"며 "좋은 만남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지원자와 기존 회원 중 5명을 추천해 맞선을 주선할 예정이다.

1천억의 재산가는 두딸을 두고 있다. 그중 배우자를 맞게되는 딸은 38세로 미국에서 영상관련 분야 학부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현재 전문직에 종사 중이다. 연봉 6000여만원에 20억원 상당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데릴사위 모집은 마감됐지만 어느누가 '백마 탄 공주'를 차지할 것인지 또 한차례의 화제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차남이나 막내여야 하며, 딸에 준하는 학벌과 전문 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외모가 단정하고 종교도 같아야 하며,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은 남성으로, 또한 독자적 경제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기준을 통과할 사위는 누굴까.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