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쇼크'와 '제3의 물결'로 유명한 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4일 "평생 정보를 익혀야하는 시대에는 정보를 익히는 '학습방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이날 서울 보성고등학교에서 가진 특강에서 "여러분이 영위해야 할 생활은 공장중심이 아닌 아이디어와 정보의 사회"라며 "새 사회에선 많이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보를 익히는 학습방법을 배우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창의력을 언급하며 "미래시대에는 운동선수 외 몸을 쓰는 직업은 유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현재 보이는 직업의 면면만을 보지 말고 머리를 쓰는 직업, 상상력을 쓰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주문했다.

토플러 박사는 고교시절 어렵게 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된 과정을 소개하며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길이 있으며, 의지만 있다면 뚫을 수 있는 창의적 방법이 있다"며 학생들에게 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날 특강에서 미래사회에 대한 낙관여부나 프로슈머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