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한류(韓流) 드라마'를 테마로 한 버스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관광을 소개하기 위해 시티투어버스 1대를 `한류 드라마 테마버스'로 지정해 5일부터 8월 26일까지 약 3개월간 시범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첫 테마로 최근 일본에서 방영돼 인기 한류드라마로 떠오른 `봄의 왈츠'를 정하고 300만 원을 들여 주인공들의 사진 등으로 버스를 래핑(wrapping.종이 또는 천 소재의 광고물을 부착한 광고)했다.

출연배우들의 초상권은 저작권자인 윤스칼라 측이 무상 제공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버스에서는 다른 시티투어버스와 달리 `봄의 왈츠' 드라마가 항상 상영되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드라마 전시관 `포시즌 하우스'과 드라마 촬영장소 등을 소개한 관광안내지도도 나눠준다.

운행 노선이나 요금은 일반 시티투어버스와 동일하다.

이 같은 테마버스는 `천만상상 오아시스'에 제안된 시민의 우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호응도에 따라 추가로 한류드라마나 한류스타를 테마로 정해 테마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777-6090.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