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리서치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구직자 2천247명을 상대로 '면접을 본 후 후회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72.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후회되는 경우로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순발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30.5%), '준비한 것을 제대로 못 보여줬을 때'(28.2%), '준비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 때'(25.6%), '너무 오버했다는 생각이 들 때'(6.4%) 등이 꼽혔다.

면접을 앞두고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으로는 '지원 동기 및 각오'가 36.0%로 가장 많았고 '회사정보'(26.4%), '전공관련 질문에 대한 대답'(13.7%),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 외모'(13.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평소 면접준비 방법은 '채용사이트나 취업커뮤니티'(25.1%) '선배나 지인들의 조언 듣기'(19.5%), '전문서적이나 자료 활용'(13.8%), '수시지원으로 실전경험 쌓기'(8.1%) 등이었으며 '따로 준비하는 것이 없다'는 의견도 22.6%에 달했다.

면접 시 느끼는 부담 정도에 대해서는 '떨고 당황한다'(34.3%), '심하게 떤다'(32.5%), '떨기는 하지만 부담은 없다'(20.7%), '거의 공포수준으로 긴장한다'(10%), '전혀 부담 없다'(2.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