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 28일 방송

'우량아'라는 말이 칭찬과 부러움의 대상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21세기 아이들에게 그 말은 '소아비만'으로 가는 경고다.

28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되는 SBS TV '뉴스추적'은 3년 사이에 두 배 증가한 소아비만의 급증 실태와 성인별 유발 등의 부작용을 추적하고 소아비만 예방과 관리를 위한 대책을 살펴본다.

제작진은 "소아비만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연결되고 비만의 사회적 비용만 2조 원을 넘어서고 있으나 국가는 실효성 없는 정책만을 만들며 '다가오는 시한폭탄'인 소아비만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프로그램은 1m가 안 되는 키에 22㎏이 나가는 4살 지훈과 82㎏이 나가는 11살 예은이, 소아비만으로 인해 당뇨와 고지혈증, 지방간을 앓고 있는 12살 준호의 사례를 소개한다.

제작진은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과다 축적된 지방은 성장의 장애요인이 될 뿐 아니라 성 조숙증 등의 문제까지 일으킨다"며 "국내 아이들 5명 중 한 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도 잘못된 상식이 아이를 위험하게 살찌운다"고 경고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