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1917~1995)을 기리는 '윤이상 하우스'가 세워진다.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은 독일 베를린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윤이상 선생의 자택을 매입,개·보수를 거쳐 '윤이상 하우스'를 세우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지 300평,건평 100평의 이 3층 건물에는 기념관이자 자료실인 '윤이상 기념관',아시아-유럽 음악 교류의 메카가 될 '베를린 한국 현대음악 센터' 등이 들어선다.

연말이나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 측은 또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상주해 독일 예술가들과 교류를 갖는 '한·독 음악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이들 예술가가 1년에 한 차례 작품 발표회와 예술 심포지엄을 여는 '한국·베를린 음악주간'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나아가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과 국내 음악대학 간의 자매결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