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도 출범 이후 교류 제의 쇄도

제주특별자치도와 교류를 희망하는 국제도시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제주도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크게 확산되면서 국제도시들이 외교채널 등을 통해 제주도와 교류의사를 전해왔다.

적극적인 교류의사를 밝힌 도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 소재지인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비롯해 베트남의 키엔장성, 태국의 푸켓, 우크라이나의 크림공화국, 그리스의 크레타섬,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등이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교류를 희망한 포르투갈 마데이라 자치정부와 지난 1월 23일 자매결연한 바 있다.

박승봉 국제자유도시추진국장은 "이들 국제도시에 대해 제주국제자유도시와의 연계성, 지역여건의 유사성,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의 협력 및 우호증진 가능성 등에 대해 관계 자료를 수집 분석한뒤 교류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미국 하와이주, 인도네시아 발리주, 러시아 사할린주, 중국 하이난성,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르투갈 마데이라 등 모두 6개 지역과 결연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일해협지사회의 참여 및 섬관광정책포럼 등으로 모두 11개국 18개 지역과 교류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