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군의 탈레반 정부 축출 이후 아프간 탈레반 및 반정부세력은 급격히 약화됐었다. 그러나 탈레반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세력을 회복,2005년에는 자살폭탄테러까지 자행하는 등 파키스탄 접경지역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여파로 2005년 한 해에만 대테러전 및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6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31일부터 10월5일까지는 나토(NATO)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국제평화유지군(ISFA)이 미군 주도 동맹군으로부터 남부 및 동부 지역의 작전권을 이양받았다.

탈레반 세력은 이 틈을 타 다양한 전술과 세력 규합을 통해 테러를 강화했고 미군 및 ISFA도 대규모 소탕작전을 개시해 지난해 10월 현재 양측에서 67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탈레반 세력의 공세 강화로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특정 행정구역을 탈레반 세력이 일정기간 장악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으며 수도 카불에서도 테러 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서부 및 북부지역에서도 테러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