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55)가 독일 라이프치히 시(市)가 수여하는 2007구텐베르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이프치히시 측은 24일 "안상수 교수가 보기 드문 조형능력과 특출한 감수성을 지닌 타이포 그래퍼로 혁신적인 글자체 개발과 타이포 그래피 디자인을 통해 한글 글자체를 비약적으로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구텐베르크상은 금속활자를 고안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1398∼1468년)를 기념해 1959년 제정됐으며 타이포 그래피,서적 일러스트레이션,서적 편집과 제작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구에 주어지며 상금은 1만유로다.

시상식은 내달 23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