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금요일까지 큰 추위 없을 듯

주말이자 대한(大寒)인 20일에도 전국적으로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에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따뜻한 겨울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의 분포를 나타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기온이 평균을 웃도는 등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는 것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엘니뇨의 영향으로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금요일인 26일까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낮 기온은 영상권을 기록하는 등 큰 추위가 없을 것"이라며 "26일 저녁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온 후 기온은 현재 수준보다 약간 떨어지면서 다소 추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동해안과 경남ㆍ북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발효중인 건조경보는 다음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평균 상대습도가 35% 이하인 날이 많아 매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 가운데 올 겨울들어 건조특보가 발령된 일수가 20일이 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해안 지방에는 주로 서풍이 부는 기압배치가 우세해 동해상의 수증기가 해안으로 유입되기 어렵고 지형적인 강수현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약한 푄현상까지 겹쳐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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