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別직업] 게임자키 ‥ "게임 마니아들에겐 내가 스타"

○어떤 일을 할까

게임방송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 게임자키! 톡톡 튀는 말솜씨로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하는 놀이라고 인식됐던 게임이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 20~40대 남자 중 바둑은 몰라도 '스타크래프트' 게임은 할 줄 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다. 이와 같이 게임의 대중화로 게임PD,프로게이머와 같은 게임 관련 직업들이 속속 생겨 나고 있다. 이런 게임 관련 직업 중 방송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이들이 바로 '게임자키'이다.

자신이 방송할 게임에 대한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으로 게임자키의 업무는 시작된다. 자신이 소개할 게임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전문가들의 의견도 수집해 방송 준비를 한다. 그리고 대본을 미리 숙지하고 연습한다. 방송에서 사용할 용어를 정리하고,방송시간을 고려해 소개할 내용에 대해 적절한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만약 공동 진행자가 있다면 호흡도 맞춘다.

이런 준비가 모두 끝나면 방송에 들어간다. 방송은 녹화방송 또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생방송인 경우에는 시청자 참여가 많은 게임방송의 특성상 더욱 진행에 신경 써야 한다. 방송이 끝나면 관계자들과 방송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며 더 좋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아낸다.

게임방송 시청자들은 게임에 대해 전문지식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많은 지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別別직업] 게임자키 ‥ "게임 마니아들에겐 내가 스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재 게임자키로 일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 일에 들어서고 있다. 방송국에서 비디오자키(VJ)나 방송 진행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전직 프로게이머,심지어는 개그맨이나 가수로 활동하면서 게임에 관심이 있어 겸업을 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소수이기는 하지만 방송 관련 매니지먼트사나 방송국의 공개 모집에 선발돼 이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자키의 연령층은 2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게임자키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나 기관은 아직 없다. 특별한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컴퓨터 관련 학과나 방송 관련 학과를 전공하면 이 일을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게임자키는 방송을 진행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활발한 성격이어야 한다. 또한 생방송 도중 예상치 못한 일들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응력과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요구하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게임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게임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하며,관련 분야의 지식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송은 시청자에게 재미있게 전달돼야 하기 때문에 게임 관련 방송도 많이 보고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키워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만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이다.

무엇보다 게임자키로 성공하려면 게임자키 자신이 게임을 좋아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업무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別別직업] 게임자키 ‥ "게임 마니아들에겐 내가 스타"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가?

게임자키의 보수는 경력과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에 따라 다양하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하는 경우 프로그램당 월 50만~70만원을 받으며 2~3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월 150만~200만원 정도다. 타 방송과 겸업하거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을 때는 월 3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가 일정하지 않아 수입은 고정적이지 않다.

게임이 하나의 산업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점점 발전해 나갈 것이란 점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다. 2003년만 해도 게임 관련 산업 매출이 1조3000억원에 이르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한 게임의 종류도 온라인게임,아케이드게임,비디오 게임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렇듯 게임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게임자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자신이 게임을 좋아하고 타인에게 보여 지는 일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다. 관련된 정보를 모으면서 게임과 방송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면 게임을 소개하는 전령사로서 성공할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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