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은 "서울시와 근무조건 등에 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31일 오전 4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5일 근무제 정착, 낙하산 사장 인사 철회 등에 대해 서울시가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업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하철노조는 지난 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기간은 오는 30일 끝난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서울시는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산하 지방공사 사장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는 것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주 5일 근무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교섭에 나서고 2006년 임금인상분도 사측이 주장하는 2%가 아니라 5.5%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05년부터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메트로는 사고와 파업 등의 어두운 이미지를 털어 내기 위해 사명을 `서울지하철공사'에서 `서울메트로'로 바꾸었으나 노조는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