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부활'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판암동 일대에 대한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비롯 고속철도 주변정비사업,뉴타운식 개발,도청주변 시립박물관 및 공원화,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특화,은행동 퓨처렉스 건립,선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구(舊)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검토 단계이긴 하지만 융단폭격식 지원이 예정돼 있어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이 지역 일대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편입용지 보상과 공사가 시작될 고속철도 주변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조3259억원이 책정돼 있다.

이 사업은 2010년까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뉴타운식 개발도 도입된다.

구도심 권역과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3~5곳을 선정하기로 하고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촉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사업은 내년 하반기 정식으로 착수된다.

이와 함께 은행동에 연면적 34만평에 이르는 세계 최초 유비쿼터스 복합도시 퓨처렉스(Future-X) 건립사업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시는 도심재개발지역에 명품 건축물 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 상징물로 육성할 계획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0년 이후 도심지역이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