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경찰은 혐의 극구 부인

경찰이 성매매를 하고 유흥주점 업주를 위해 채무관계를 해결해 주다 검찰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대전지검 논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관내 모 경찰서 A경사를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하고 유흥주점업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하는 한편 동료 B경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경사는 지난해 1월 관내 유흥주점 업주 C씨의 부탁으로 외상값 2천450만원을 해결해 준 대가로 550만원을 건네 받는 한편 지난 2004년 12월 모두 4차례에 걸쳐 직업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의 부탁으로 C씨의 외상값을 대신 받아 준 B경장은 A씨가 업주 C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일부인 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유흥주점 업주 C씨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했다.

반면 A경사와 B경장은 자신들의 혐의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에 대한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돼 내사를 벌였으나 혐의를 입증할 수 없어 검찰의 지시를 받아 내사종결했었다"며 "해당 직원들은 '억울하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