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36)가 '누드 포스터'로 2006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 응원에 나섰다.

dpa통신은 6일(한국시간) "쉬퍼가 독일 국기로 자신의 누드를 감싼 포스터를 공개하며 독일 응원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소년들에게 바치다(Invest in Germany Boys)'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이 포스터는 대회 기간에 영국 런던 지하철 역에 내걸릴 예정이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쉬퍼는 "독일인들도 대회 기간에 독일 국기를 많이 휘날렸으면 좋겠다.

영국에서는 거리마다 잉글랜드 국기가 나부낀다"고 말하며 "여기서는 그 뿐만이 아니라 티셔츠, 집마다 내걸린 포스터 등에 잉글랜드 국기가 포함돼있다.

독일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아쉬워했다.

쉬퍼는 "나는 우리가 독일 국기를 자랑스럽게 입고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애국심에 호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