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특별수사팀은 3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팀의 연구비 관련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 봉천동 S연구원 등 4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지원하는 연구비를 관리했던 사단법인 S연구원을 전격 압수 수색한 것은 연구비 횡령설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S연구원은 대기업들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61억원 중 40억원을 받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