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뽐낸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소속팀으로부터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요미우리 계열의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3일 다키하나 다쿠오 요미우리 구단주의 말을 인용, "요미우리가 일본 대표팀 에이스였던 우에하라 고지와 이승엽이 1천만엔(한화 9천98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2일 밤 나리타공항을 통해 귀환한 일본 대표팀 마중을 나갔던 다키하나 구단주는 정규리그 개막전 이전에 이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WBC 기간 4경기 연속 홈런 등 5개의 홈런을 때려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타점에서도 공동 1위(10타점)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