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이 2일 처음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 두 사람을 동시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사실상 본격적인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황 교수가 출석하면 2004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의 근거가 된 1번 줄기세포(NT-1)의 DNA 지문분석 결과가 조작된 것을 사전에 알았는지,DNA 분석 결과 조작에 가담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만간 황 교수와 김 연구원 외에 윤현수 한양대 의대 교수,이양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 연구실장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뒤 형사처벌 대상 및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