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의 스타이자 '충실한 정원사'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는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34)가 임신한 지 5개월 됐다고 발표했다. 와이즈는 최근 '투나잇쇼'에 출연, 자신의 약혼자인 대런 아로노프스키와의 사이에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다. 와이즈의 임신 발표는 최근 잇따른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출산계획 소식에 이은 것으로 2006년 할리우드는 베이비붐의 해를 맞을 것 같다. 지난해 가장 떠들썩한 임신 소식을 알리며 결혼식까지 미룬 톰 크루즈의 약혼녀 케이티 홈즈가 올해 출산할 예정인데 이어 귀네스 팰트로, 미라 소르비노가 연초 각각 올 봄과 여름에 둘째 아이를 낳는다고 발표했다. 산후 우울증 치료를 놓고 톰 크루즈와 논쟁을 벌였던 여배우 브룩 실즈도 남편 토머스 헨치와의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고, 코미디배우 애덤 샌들러의 아내이자 코미디언인 재키 샌들러도 올 봄 첫 아이의 출산을 고대하고 있다. 또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브래드 피트의 연인 안젤리나 졸리의 임신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톰캣'(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커플에 이어 '브랜젤리나'(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도 2세를 낳을지 주목되고 있다. 여배우들의 아기 낳기와 함께 올해는 메가톤급 결혼설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톰 크루즈에게 버림받아 한껏 동정을 샀던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크루즈와 홈즈에 앞서 키스 어번과 결혼식을 올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고, 브래드 피트에게 버림받은 제니퍼 애니스턴도 빈스 본과 결혼에 골인할지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