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는 '제15회 한.일 친선 사랑의 친구 곰두리축구대회'에 참석, 뇌성마비 장애를 딛고 축구를 즐기는 양 국 선수들을 격려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국가대표팀 코치도 동행한다. 최근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 정 회장은 개회식 후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한국뇌성마비장애인축구연맹 임직원들과 함께 친선 축구 경기를 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확답은 주지 않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도 친선경기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도자가 아닌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먼저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행사 후 홍 코치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오후 3시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인천 유나이티드전을 관전한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