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오래간만에 만나는 아이들에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선물을 해주는건 어떨까. 싸이월드(www.cyworld.com) 미니홈피를 꾸미는 데 열심인 중·고생들이 있다면 슬쩍 '도토리 상품권'을 건네보라.아이들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도토리'란 싸이월드 내에서 음악,배경그림,아바타등의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사용되는 사이버머니의 일종.훼미리마트나 GS25와 같은 편의점과 전국의 주요 문구점,서점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3000원권,5000원권,1만원권의 세 종류가 있다. 1만원이면 '도토리' 100개에 해당하고 이 정도면 미니홈피를 완전히 새롭게 꾸밀 수 있는 정도다. 요즘 초등생들 사이에서는 '카트라이더'라는 온라인 카레이싱 게임이 인기다. 주위에 이런 어린이가 있다면 한국문화진흥의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생활권,해피머니 문화상품권등을 선물하면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카트라이더 게임 내에서 차량을 업그레이드시킬 때 필요한 사이버머니 '루찌'로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상품권은 영화관,공연장,외식업체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쓰임새가 많고,도서생활권은 몇년전부터 책 뿐만아니라 생활전반에 걸쳐 가맹점이 늘려 나가고 있어 요긴하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