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 교통정리,우리에게 맡겨 주세요."


해군 창설 이후 첫 여성 해군 관제사(管制士)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구은영(23),표미희 하사(22).이들은 지난해 11월 부사관 206기로 임관,해군 제6항공전단에서 항공 관제사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19일 해군 관제사가 된다.


관제사는 항공교통의 신속한 흐름을 보장하고 항공기 충돌을 막기 위한 항공기 안전분리 및 경보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은 포항공항에 배치돼 근무하는데 이곳은 해상 초계기 P-3C,정찰기 CARV-Ⅱ,대잠헬기 링스와 ALT-Ⅲ를 비롯 하루 20여회의 민항기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다.


구 하사(한서대 항공기계공학과 졸업)와 표 하사(명지전문대 전자과 졸업)는 "항공기와 승무원 안전에 직결되는 관제의 역할과 중요성에 매력을 느껴 관제사를 지망했다"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