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민간단체 '노벨평화상 1천 여성 추천운동협회'가 추천하는 올해의 노벨평화상 공동추천 후보 명단에 포함된 한국여성들은 대부분 시민단체 활동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협회 측은 이들을 포함해 1천 명의 공동추천 후보 명단을 노벨상 위원회에 제출했다. 다음은 추천된 한국여성의 주요 활동내용이다. ▲윤금순(45) =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1만 여성 농민을 회원으로 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회장.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위원장, 국제농민조직 '비아깜페시나' 북남 동아시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철순(51) = 1996년부터 9년 간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대표로 여성실업대책본부, 비정규직여성 권리찾기 운동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을 만들었다. 현재 '일하는여성아카데미' 대표, 사회연대은행 이사 등으로 일하고 있다. ▲정유진(36) = 1992년 '윤금이씨 사건'을 계기로 다음해 만들어진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창립멤버. 2000년 말까지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기지촌 문제, 미군범죄 등과 관련된 활동을 했다. 현재 이 단체 운영위원이다. ▲이현숙(59) = 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로 현재는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다. 여성의전화 발기인으로 참가하기도 해 여성운동에 관여했다. 한국평화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숙임(49) =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정착 등을 목표로 하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이라크파병반대 국민행동 공동대표, 6ㆍ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남측 여성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신혜수(55)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1990년대 초반 유엔에 '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