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재래시장을 지역 유통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원 상업경영인 아카데미'를 개설,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혁신사업을 추진,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하려면 상업경영인의 의식개혁과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 경영인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업경영인 아카데미는 지난 1월 취임후 도내 재래시장을 발로 뛰며 현장에서 활성화 방안을 찾은 조관일 정무부지사의 주도로 상업 및 유통 전문가, 시장경영지원센터지원 강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 재래시장 상업경영인 및 상인회 대표와 관계자, 지역 제조업체나 유통업체 대표 및 임직원, 중소유통상인 및 전문상가 상인, 재래시장 담당공무원, 농협 등 유통관련 종사자 등이 교육 대상이다. 교육과정은 각 시장을 비교 분석한 영상교육, 전문가 초청 교육,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지원 교육, 국내외 선진시장 견학 등 업종별 기능별로 구성됐으며 시장별 시군별 요청에 따라 이동식 맞춤형 현장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생업에 바쁜 상인들을 위해서는 영상교육을 도입, 교재로 제작한 테이프를 보급해 편의를 돕기로 했다. 또 `불황-서비스 엉망-고객 외면-불황'이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새로운 시장 문화를 만들자는 주제로 `불황이라도 제대로 하는 집은 된다,' 친절 서비스, 신용, 업종 조정 등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기로 했다. 한편 도는 올들어 16개 재래시장에 176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21개 시범점포 지원,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 홈페이지 및 온라인 쇼핑몰 구축, 재래시장 이벤트 개최 등 재래시장 혁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관일 정무부지사는 "재래시장을 살리려면 상인 자신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재래시장 다운 재래시장, 가장 강원도적인 재래시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