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남녀가 배우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남성은 '살 뺀다', 여성은 '화 안 낼테니 솔직히 말해보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035080]에 따르면 기혼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우자에게 한 거짓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8천849명중 남성 응답자의 47%가 결혼 뒤 가장 많이 한 거짓말로 '금연하고 운동해서 살을 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너스 타면 당신 다 갖다 줄 것'이 32%, '회사 동료가 상을 당해 상가에 갈 것'이 22%를 각각 차지했다. 여성 응답자는 56%가 '화 안 낼테니 솔직히 말해보라', 25%가 '다이어트중이니 오늘만 먹고 안 먹을 것', 19%가 '결혼전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줄을 섰다' 등을 꼽았다. 결혼 전 거짓말로는 남성의 경우 56%가 '결혼하면 내가 다 할께', 26%가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예뻐', 18%가 '나 여자와 손도 못 잡아봤다' 등으로 답했다. 결혼 전 여성은 42%가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멋지다', 30%가 '화장 하나도 안했다', 28%가 '집이 엄해서 일찍 들어가야 한다' 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