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에게 인기가 높은 영어 강좌는 토익 토플 등 승진을 위한 공인영어시험 대비 강좌와 실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회화 기술을 가르치는 강좌로 나눠진다.


이전까지만 해도 시험대비 강좌의 비중이 90%를 넘을 정도로 절대적이었지만 기업에서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영어 면접을 하는 업체도 늘면서 다양한 실무 영어 강좌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다.


YBM 어학원에는 취업 준비생을 타깃으로 한 '영어 면접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사용하는 영어 관련 서류의 작성요령 등도 강의 내용에 포함돼 초보자들도 '기업 영어'의 실체에 대해 단시간에 배울 수 있다.


다른 어학원에는 이와 비슷한 강좌가 없던 시기에는 최고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할 만큼 취업 준비생에게 인기를 끌었다.


YBM 어학원의 영어시험 대비 강좌 중에서는 스타강사 김대균을 내세운 '김대균의 토익 답이 보인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강좌는 토익 고득점을 위해 듣기와 독해를 균등하게 안배해 1개월 만에 끝내는 속성 과정이다.


토익 출제 의도를 분석해 문제의 핵심들을 요령 있게 체계적으로 강의함으로써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강의한다.


매월 최근 토익 시험을 반영한 풍부한 자료와 새로운 문제를 활용한다는 게 학원 측의 설명이다.


정철어학원은 온라인(www.jcschool.co.kr)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이용하는 '대화 전략강좌'를 직장인 대표 강좌로 내세우고 있다.


오프라인의 수업을 매일 수강하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에게 맞춰 기획됐다.


대화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120개의 필수표현과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사교적 표현,성공적 사회생활을 위한 대화전략과 처세술 등을 가르친다.


오프라인 수업은 매주 토요일 한 번만 이뤄지며 온라인에서 배운 수업내용을 복습한다.


중급 이상의 영어 구사자를 위한 '고급 회화'(Advanced Speaking)도 직장인이 들을 만한 강좌로 꼽힌다.


영어 토론과 회의 등 직장인들이 주로 실무에서 사용하는 격식 있는 영어가 주 내용이다. 특히 영어 인터뷰,전화 대화,프레젠테이션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매일 아침 6시20분부터 1시간 단위로 수업이 있어 편한 시간에 수강하면 된다.


학원에 가기 힘든 직장인은 온라인 영어교육 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일부 사이트는 양질의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짜 콘텐츠를 이용해 영어를 배울 수도 있다.


마이퀵파인드(www.myquickfind.com)에서는 시사·생활영어 등의 내용을 담은 2~3분짜리 엠피3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닥터토익(www.drtoeic.com)에서는 실제 토익 환경과 유사한 모의 토익시험을 온라인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시험을 본 뒤에는 본인의 오답을 분석할 수 있다.


또 능률영어의 잉글리시케어(www.englishcare.com)에서는 토익 점수대별,영역별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시사적인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뉴스 사이트를 적극 이용해보자.


야후닷컴 등 외국 포털의 뉴스사이트(news.yahoo.com) 등에서는 분야별 뉴스를 제공하며 맞춤형 뉴스배달도 가능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