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온 5월의 첫번째 일요일인 1일 전국에서는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금오공고 운동장에 주차돼 있던 안모(38.회사원.충북 청주시 흥덕구)씨의 NF쏘나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술에 취해 차에서 자고 있던 안씨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숨진 안씨가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있었고 열쇠가 꽂혀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10분께에는 경남 함양군 지곡면 송전철탑에서 광케이블 연결작업을 하던 K사 소속 직원 이모(30)씨가 케이블이 절단되면서 50여m를 튕겨올랐다가 떨어져 숨지고 함께 직업중이던 강모(31)씨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대구 방면으로 가던 트럭의 덮개 부분과 도로 위쪽을 가로질러 설치된 광케이블이 접촉하면서 케이블이 절단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어 오전 11시 30분께에는 전주시 우아동 전주역 앞에서 충북 99다 35XX호 25t 탱크로리(운전사 황모.46.전북 군산)가 앞서 가던 전남 81다 80XX호 봉고(운전자 김모.30.전남 순천)를 들이받으면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두 차량의 운전사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염산 10ℓ가 도로에 유출돼 소방당국이 모래를 뿌리는 등 방제작업에 나섰다. 오후 5시50분께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솔치터널 인근 88번 지방도에서 엄모(45.여)씨가 몰던 테라칸 승합차가 3m 언덕 아래로 추락, 엄씨의 딸 이모(10)양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엄씨와 11, 13세인 엄씨의 두 아들이 중상을 입었다. 또 오후 6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앞 솔밭공원 네거리에서 복대동쪽으로 가던 H사의 충북 5마 XXXX호 통근버스(운전자 손모.47)가 신호 대기중이던 프라이드 승용차 등을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황모(54.여)씨 등 15명이 경상을 입어 하나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 같은날 오후 11시50분께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목포기점 181㎞)에서 경기 33X 63XX호 쏘나타Ⅲ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 정모(43)씨 등 차량 탑승자 16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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