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신입 사원 한 명을 채용하는 데 231명이 지원,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 영진위에 따르면 최근 합격자 발표를 한 사무직 인력 공모에 23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격에 연령이나 학력의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원서 접수자 중에는 40대 에서 고졸까지 다양한 인재들이 몰려들었다. 이 가운데 9명의 외국대학 출신자와 26명의 석사학위 소지자도 포함돼 극심한 취업난과 함께 영화 산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는 서류전형 없이 지원자 모두 필기시험을 치렀으며 이후 실무면접과 심화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들이 선발됐다. 영진위의 한 관계자는 "최종합격자는 과거에는 연령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었을 1974년생으로, 변화된 위원회의 인재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영진위는 사무직 인력 1명 외에 기술직으로 디지털영상(CG) 경력자 1명도 함께 채용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