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기간이 당초 8일에서 11일까지로 3일 간 연장된다. 진해시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열흘간 군항제를 개최키로 했으나꽃샘 추위가 계속되면서 벚꽃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크게 늦춰지자 고심 끝에 축제일정을 연장키로 4일 결정했다. 사용료를 내고 팔도풍물시장에 입점한 상인들은 벚꽃이 피지않고 관광객 수가격감하자 그동안 축제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었다.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군항제 사상 개화 시기 때문에 기간을 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벚꽃 명승지로 꼽히는 해군사관학교와 기지사령부 영내 공개기간도 11일까지로 연장된다.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은 8일로 종료되지만 오는 10일 공설운동장에서는 약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축제가 열려 자전거 묘기와 각종 자전거 전시회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이번 주말에 30여만그루에 이르는 벚나무 꽃이 만개해 피크를 이룰 것으로보여 해군 부대 영내와 안민고개, 해수면연구소 등 벚꽃 명승지에는 벚꽃 맞이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진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