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1일 술집에서 만나 성관계를가진 여성을 목졸라 죽인 혐의로 이모(22.주점 종업원)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밤 강모(23.여)씨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진 후 목졸라 죽인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강씨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데려와 성관계를 가졌으나 강씨가 성관계 직후 `강간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말하는 데 격분해 목졸라죽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이씨가 숨진 강씨를 성폭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