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맛을 확실하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2005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의 특별행사로 신설된 군인요리경연대회에 제1야전군 대표팀을 구성, 참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박람회 경연부문인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의 특별행사로 열리는 이번 군인요리경연대회에는 육군과 해군, 공군, 미8군, 경찰 대표 등 15개팀이 참가해 진중 요리솜씨를 뽐내게 된다. 군인요리경연대회는 단체급식을 하는 군과 경찰의 특수성에 따라 정해진 시간내에 20명분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지정종목과 창작종목으로 나눠 실시되며 완성 된음식은 박람회 방문객들에게 제공돼 군대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도 갖도록 할계획이다. 이에따라 제1야전군 조리팀은 대회에 참가하는 16개팀 중 유일한 강원지역 팀이라는 특징을 살려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옥수수를 활용한 '고구마 약밥' 을 출품,강원도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대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조리병 4명을 선발, 한달 가량 조리교육대에서 조리교육대장 정동운(42) 준위의 지도 아래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7년 간 조리교육대장으로 복무하며 1만여명의 조리병을 배출한 정 준위는 "이번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신세대 장병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해 온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향상된 군대 급식의 질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음식관광협회, 한국조리사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이번 박람회의 주행사인 요리경연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중국의 국가 대표팀과 전국의 현직 조리사 등 총 900여명이 출전하며 국가대표팀경연, 개인 찬요리 전시경연,감자메뉴경연, 해산물요리경연, 한국전통음식 전시경연 등 11개 분야에 걸쳐 5일간진행된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